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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남윤수가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용기 내 애정표현을 한다.
이어 공개되는 VCR에서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신장이식 수술 후 아버지에게 안부 연락을 자주 드리는 편이라고. 밝은 표정의 막내아들의 얼굴을 보며 반가워한 남윤수의 아버지는 아들의 애정 어린 걱정에 "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 요즘 운동 열심히 한다. 윤수 때문이라도 오래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그러다 금세 울컥하시고는 "너만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한다. 미안해"라며 눈물을 훔쳤다.
남윤수는 애써 웃으며 "아버지 울지 마세요. 저는 괜찮아요"라고 밝게 대답했다. 하지만 연신 "미안해"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 모습에 남윤수도 울컥하고 말았다. 남윤수는 통화 말미 머뭇거리다가 용기를 내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남윤수가 난생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애정 표현을 한 것이라고.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어떤 말을 건넸을지, 뭉클한 감동을 전한 남윤수 부자(父子)의 이야기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남윤수는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버지의 신장이식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나래는 "그전에 걱정거리는 뭐였냐"고 물었고 남윤수는 "촬영할 때 아빠가 아파서 그게 걱정거리였다"고 털어놨다. 남윤수는 5기 말기신부전으로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를 위해 신장이식수술을 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삼형제 중 막내였던 남윤수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나서 이식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남윤수는 "'대도시의 사랑법' 찍기 전에 11월에 드라마가 들어갔는데 아빠가 아프다는 걸 그때 들었다. 여름부터 아팠던 거 같긴 하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형제가 세 명이면 다른 분이 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남윤수는 "그럴 수 있는데 어쨌든 경제적으로 제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내가 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았다. 작품에서도 3,4부에 엄마가 아픈 역할이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엄마에 대해서 몰입할 필요가 없었던 거 같다. 그 감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툭하면 나오는 거 같다"고 밝혔다.
"지금은 건강 괜찮냐"는 질문에 남윤수는 "너무 좋다. 일할 때 덜 피곤해하는 스타일인 거 같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