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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최화정과 정승제가 핑크빛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하와이에 거주 중인 아내와 아이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공개한다. 쌍둥이 딸에게 "사춘기가 무난하게 왔다"고 편을 드는 다정한 아빠미를 발산하는 것. 하지만 가족을 보기 위해 두 달에 한 번 하와이에 간다는 정형돈은 "처음엔 (헤어질 때) 딸들도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쿨하게 보내준다"고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반면 정승제는 음식 주문까지 센스 있게 척척해내며 최화정을 한눈에 반하게 만든다고. 그러나 "2012년 이후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자 정형돈은 연애 코치를 해주던 최화정에게 "승제 형이 시그널을 보내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최화정은 "오늘 하는 거 봐서"라고 핑크빛 기류를 풍겨 흥미를 돋운다.
뿐만 아니라 정형돈은 정승제의 제주도 집에 초대받은 후 그룹 XY를 결성하게 된 비하인드도 털어놓는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정도로 노래에 진심인 정승제가 "소원이 뭐냐"는 정형돈의 물음에 "음악방송에 한 번 나가보는 것"이라고 답했하자 정형돈이 지니처럼 일사천리로 속도를 내 정승제와 앨범까지 발매했다는 후문.
한편, 정형돈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표한다. 그는 병치레로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고자 했던 선택에 대해 "내 인생 가장 큰 욕심이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순간을 회상한다. 괴로움에 마음 아파하는 정형돈에게 최화정은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잊어버려야 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오늘(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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