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예뻐서 미치겠다"며 호감 표현을 쏟던 토니안이 소개팅 도중 얼어붙었다.
추신수는 "경기가 있으면 아내가 야구장에 오는데 남편 직장이라고 신경써서 꾸미고 온다. 한번은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헌팅을 당했다고 해서 화를 냈다. 알고 보니 없을 때 결혼해 결혼반지가 없어서였던 것 같다. 그때 한달 월급으로 반지를 사줬다"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우새' 토니안의 소개팅에 母벤져스가 활짝 웃었다. 새신랑 김종민에게 전화를 건 토니는 "중국에 일 때문에 자주 가는데 지인이 소개해 준다고 해서, 오늘 중국 분과 소개팅한다. 다행히 한국어를 조금 하시는 것 같다"라고 자랑했다. 토니안은 "내가 연예계 선배지만, 연애는 네가 선배이니 조언 해달라"라고 부탁했고, 김종민은 "리액션이 중요하다.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느끼게 해야 한다"라며 필수 중국어 리액션을 3개 알려줬다.
소개팅 상대인 링유는 "우리 베이징에서 한번 만났었어요. 기억이 안 나요?"라고 물었고, 토니안은 당황해 말까지 더듬었다. 알고 보니 지인이 같아 함께 밥 먹고 술도 같이 마셨던 것. 10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인연에 모두가 감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