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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겸 방송인 정시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두 아이의 '찐 매니저'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한다. "요즘은 남편보다 아들이 이상형"이라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각각 농구와 미술을 전공 중인 자녀들을 위한 헌신적인 육아 라이프를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는 두 자녀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일상에서 직접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헌신적인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밝힌다. 정시아는 "남편은 아들 담당, 딸은 제 담당"이라며 남편 백도빈과의 청소년이 된 아이들 육아 분담법을 공개한다.
우선 정시아는 농구선수로 성장 중인 첫째 아들 준우가 친한 형의 농구 테스트를 따라갔다가 되레 캐스팅 당해 6주 만에 23kg을 감량하고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과정, 그리고 함께 찍은 전국체전 사진까지 공개하며 감동을 안긴다. 그는 "요즘 아들과 걷다 보면 제 이상형이랑 걷는 기분"이라는 말과 함께 "운동선수는 존경할 만한 사람들"이라며 과거 운동선수에게 대시 받았던 사연까지 소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정시아의 둘째 딸 서우를 위한 '아트맘' 생활도 눈길을 끌었다. 정시아는 "서우가 LA 아트쇼에 세 작품을 출품했는데, 그중 두 작품이 판매됐다"고 밝히며 자존감이 높아진 딸의 변화에 뿌듯함을 드러낸다. 입시 준비 당시 하루에 연필을 100자루씩 깎았다는 그는 "시험 볼 때 혹시 연필이 깨질까 봐 다양한 미술용 연필 200자루를 챙겼다"고 밝혔고, MC 김구라는 "자녀들이 잘돼서 그런지 얼굴이 확 폈다"고 감탄한다. 그는 연필을 함께 깎아준 시아버지에 대해서는 "장인이 나타난 줄 알았다"며 '연필 깎는 장인' 에피소드도 공개해 훈훈함을 더한다.
이어, 시험장에 아트키트를 들고 갈 때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휴지, 손수건, 머리끈까지 챙겼다는 정시아의 이야기에는 출연진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딸은 "엄마, 그냥 기저귀도 채워"라고 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유쾌한 고백까지 더했다.
한편 1999년 KBS 2TV 드라마 '학교 2'로 데뷔정시아는 '두근두근 체인지', '진주 귀걸이', '미쓰 아줌마', '구암 허준' 등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과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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