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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딸바보' 박수홍과 '예비아빠' 양세형이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의 MC로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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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녹화를 회상하며 "첫 미팅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새벽에 연락을 받았는데 '아기가 나온다'고 하더라. 현장에 20분 만에 도착했는데 아이가 태어났더라. 다행히 저희 딸이 새벽에 저를 깨워줘서 녹화가 진행됐다"며 "여성 분들이 얼마나 숭고한 희생을 하고 모든 노력을 갈아 넣는지 알게 됐다. 기적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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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수홍의 딸바보 면모를 공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이기도 했다. 양세형은 "선배와 녹화를 시작한 순간부터 제 쉬는 시간은 사라졌다(웃음)"며 "계속 재이 사진을 보여주시더라. 물론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있는 것이 '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선배가 너무 해맑고 진지하게 말씀하시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게 진정한 '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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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보배 부부에 대해선 '역대급 잉꼬부부'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장 작가는 "남편 분이 국가대표 와이프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으시더라"라며 "기보배 선수의 마음가짐이 감동적이었던 게 아이를 안자마자 '우리 행복하자'고 하시더라. 이게 바로 저희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한편 TV CHOSUN '우아기'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