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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금주를 부탁해'가 맥주처럼 시원한 로맨스와 막걸리처럼 구수한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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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코올 중독자 역할을 위해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묻자, 최수영은 "감독님과 의논을 많이 했다"며 "최대한 주변에 있을 법한 알코올 중독자의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했고, 은연중에 관찰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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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명은 전작인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이어 또 한 번 첫사랑 캐릭터로 돌아왔다. 이에 그는 "우연찮게 전작에 이어 첫사랑 역할을 맡게 됐다"며 "이참에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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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는 금주의 친언니이자 쌍둥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 한현주로 분했다. 그는 "전직 보천마을의 얼짱 출신으로 대기업 비서실에서 근무하다가 불같은 사랑을 해서 쌍둥이를 낳았다. 근데 그 사랑이 금방 식어서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아마 육아를 하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다. 육아 퇴근 후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할 때 마시는 술 한 잔이 위로가 된다. 이게 술이 아니라, 생명수와 같다. 현주가 홀로 이혼하고 쌍둥이를 키우다 보니, 어두울 때도 있는데 밝고 귀여운 가족들로 인해 아픔을 치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는 술 이야기도 있지만, 의존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며 "기쁘거나 위로받고 싶을 때 술을 찾는 것처럼, 어떤 부분에 과하게 집착하거나 상처에 매몰된 이들이 가족 혹은 연인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하는 이야기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