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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옹기축제 끝나도 '옹기맨' 인기는 고공행진

기사입력 2025-05-08 10:27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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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3∼5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2025.5.4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인기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옹기맨 패러디…두 지자체 홍보 시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이 2025 울산옹기축제 홍보를 위해 제작한 '울주 옹기맨' 영상의 인기가 축제가 끝난 뒤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울주군에 따르면 '한국판 퉁퉁퉁 사후르'라는 제목의 '울주 옹기맨' 영상은 '항아리 게임'으로 알려진 유명 게임의 캐릭터를 패러디해 만든 것이다.

전문 배우나 모델이 아닌 울주군 홍보미디어과 직원인 정확석 주무관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항아리 속에서 도끼를 들고 상의를 탈의한 채 출연했다.

이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울주군은 지난 3~5일 열린 2025 울산옹기축제 현장에서 '옹기맨 포토존'을 운영했다.

축제 기간 포토존에는 영상을 보고 축제장을 찾은 전국 각지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6일에는 인기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옹기맨 영상을 패러디한 '충충충 사후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맨은 항아리 대신 투표함에 들어가 21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영상에는 '옹기축제'를 태그해 두 지자체가 함께 홍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옹기맨 영상이 다른 지자체의 패러디까지 유발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지역 홍보로 지자체 간 홍보 효과의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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