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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재석이 임원희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했다.
임원희는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꺼내며 "어제 어머니가 장조림을 하신 거야. 그래서 잘됐다고 싸왔다. 어머니는 이렇게 나를 반찬 해주시는 게 낙이시다"라 했고 유재석은 "어머니가 아직도 반찬을 해주시냐. 그래도 좀 그렇지 않냐. 형 아직도 마마보이구나?"하고 놀렸다.
유재석은 "혼자사는 분이 초대를 해주셨다. 그분이 음식을 잘하신다더라"라 했고 임원희는 "남자분이시겠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시려나?"라며 은근히 설레어 했다. 유재석은 "형 지금 소개팅 해주려고 하는 게 아니야"라며 어이없어 했다. 유재석은 "집에 초대해서 밥을 준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기대했다.
유재석은 문득 "우리 김종민 결혼식 때 만나지 않았냐"라 물었고 임원희는 "종민이가 잘 살았더라. 내가 깜짝 놀란 게 연예인들 대부분 다 왔더라"라고 끄덕였다.
"형 내 사회 어땠냐"는 유재석에 "최고다"는 칭찬이 이어졌고 유재석은 "하희라 누나도 끝나고 칭찬해주셨다. 수종이 형이랑 같이 오셨다. '재석씨 사회를 너무 재밌게 잘 봐주셨어요'라 하셔서 '감사합니다' 했다"라고 뿌듯해 했다. 임원희는 "나는 그날 당연히 잘 보겠다 했는데 잘 봄의 잘 봄을 뛰어넘더라"라 감탄했다.
"내가 예식사회 격조있게 잘 본다"라는 말에 임원희는 "혹시 내가 결혼하게 되면 부탁해도 되냐"라 했고 유재석은 "당연하지. 내가 결혼식 사회 경력도 많지만 잘 본다"라고 곧장 수락했다.
뒤이어 온 주우재와 임우일에게도 쉽게 말을 놓지 못했다. 집으로 가는 길 네 사람은 수다를 떨며 조금씩 친해졌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