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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윤은혜가 드라마 '궁' 명동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은혜는 "그때 사람들이 둘이 진짜 데이트 나온 줄 알았다. 라이브로 찍었다. FD 한명만 시민처럼 숨어서 사인을 줬다. 카메라도 숨어있었다. 우리도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몰랐다"며 엑스트라가 아닌 실제 행인들로 가득찬 거리에서 키스신을 촬영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중에서도 유명한 사람들이니까 사람들이 몰려들거다. 근데 이건 한번 밖에 못 찍는다'고 하셨다"며 "실제 촬영 중인 줄 몰랐던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며 시민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기 위한 도전적인 촬영 방식을 선택했던 당시를 떠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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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키스 후 옥상에서 밥 먹는 장면이 있다. 식탁에서 밥을 먹고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등에 업힌다"며 "그때 나도 모르게 등에 업혀 있다가 내가 뽀뽀를 했나보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당시 영상이 공개, MC들은 "앞에서 찍지도 않았는데 뽀뽀를 했다", "사심 있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윤은혜는 "뭔가 몰입했나보다"면서 "정안언니가 '너희 둘이 사귀냐. 그거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다'고 하더라. '내가 언제 그런 걸 찍었지?'라며 언니가 이야기 해줘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때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 공유와 '궁' 주지훈 등 인생 케미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 '커피프린스 1호점' 공유를 꼽았다.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너무 좋은 상도 많이 받았고, 그 현장 분위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때 현장을 빠져나오는데 한 달이 걸렸다"며 "감사하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