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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김지혜가 낙상사고 후 치료와 요양에 전념하고 있다.
김지혜는 "악몽 같았던 새벽. 집에서 걸어 다니다 발이 걸려 갑자기 넘어지게 됐다. 뛰거나 급하게 다니던 게 아니었는데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어서 배 부분 정면으로 심하게 넘어졌다. 너무 순식간이라 배가 닿던 기억이 나고, 피한다고 팔을 짚어 몸을 접은 거 같은데 무릎엔 피가 나고 팔은 안 움직이고 배만 부여잡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김지혜는 119에 신고했지만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김지혜는 "여러 병원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자리가 없고 산부인과 선생님이 안 계셔서 결국 몇 시간 동안 아무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라고 했다.
김지혜는 "그렇게 간절해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이들을 못 지킨 것 같아 좌절감과 미안함이 가득하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과 "제 인스타에 시험관 하는 분들, 임신한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꼭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산부 낙상사고는 제가 겪기 전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배의 무게로 중심을 못 잡아 넘어지는 경우가 많더라"라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지혜는 "팔 한쪽이 아예 움직이질 않아서 집에서 눕눕 생활을 할 것 같다. 당분간 쉬면서 놀란 네 가족을 토닥여주려 한다"라며 현상황을 설명했다.
또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김지혜는 "공구는 정상 진행될 예정이다.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올라간다. 이번주는 저 대신 저희 직원들이 진행할 거다"라고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지혜는 2019년 파란 출신 에이스와 결혼했으며 최근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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