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전은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御眞)을 모시는 곳으로 궁 안에서도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져 왔으나 일제에 의해 훼손됐다.
1919년 고종(재위 1863∼1907)이 승하한 뒤에는 일대 건물이 모두 철거되면서 그 자리에 조선저축은행 사택, 경성제일공립고등여학교 등이 세워졌다.
전통문화대 측은 2030년께 선원전 영역을 복원하기 전까지 사택 건물을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 국외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통문화대는 전날 일본, 라오스, 태국, 호주, 오만, 잠비아, 케냐, 콜롬비아 등 8개국 대사 등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한복과 한국 전통 복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다음 달에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3주간 'K-헤리티지 서머 스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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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