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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까지 걸었다 [종합]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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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6 12:03


[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2 신규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재현, 이민정, 김정현, 김재원(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2 신규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재현, 이민정, 김정현, 김재원(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2 신규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재현, 이민정, 김정현, 김재원(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2 신규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재현, 이민정, 황성훈 PD, 김정현, 김재원(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으로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민정을 비롯해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과 함께 시골 마을을 찾아가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예능. 황성훈 PD는 "2019년 '편스토랑' 시작 당시부터 이민정 씨에게 출연 제안을 해왔다. 6년 만에 드디어 성사됐다"며 기획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이민정 그 자체다. 여러 기획안을 들고 찾아갔는데 가장 힘든 야외 프로그램을 가장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예능 첫 단독 진행이자 자신의 이름을 건 타이틀에 대해 이민정은 "붐 씨의 본명이 이민호인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민'은 붐 씨가, '정'만 제가 맡는 거라고 생각했다. 정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춰 제가 '정'을 담당하는 의미도 담겼다"며 웃었다. 이어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고 따뜻한 순간들을 전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민정은 결혼 이후 연기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사실 배우로서의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다. 촬영한 작품이 있지만 아직 공개되지 않아 예능으로 먼저 인사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남편 이병헌의 반응에 대해선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니 나레이션 재능기부를 요청했더니 흔쾌히 도와줬다. '우리들의 블루스' 톤으로 녹음해줬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 또 촬영이 1박 2일로 이뤄지다 보니 그동안 육아도 전담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하는 예능 동료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민정은 "안재현 씨는 예능감이 넘치고 실제로도 너무 귀엽다. 김정현 씨는 눈치가 빠르고 미리 일을 준비해주는 따뜻한 성격이다. 김재원 씨는 증손주처럼 어르신들과 잘 어울린다. 붐 씨는 동갑이고 예능 베테랑이라 많이 의지하게 된다"고 했다.


[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
안재현은 "이민정 선배는 스포츠 경기 감독처럼 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이끌어주는 분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고 김정현 역시 "처음엔 긴장했지만 이민정 선배의 따뜻한 리액션 덕분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01학번인 이민정은 01년생 김재원과의 나이 차를 언급하며 "자꾸 놀리게 된다. 팬분들께는 양해를 구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민정은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야외 촬영의 자연스러움과 진정성을 꼽았다. "사실 배우들은 촬영이 아니면 다양한 장소를 둘러볼 기회가 적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SC현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6년 만 예능 선택한 이민정, 본명…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실제 요리 능력도 강조했다. 황성훈 PD는 "(이민정이) 처음엔 100인분을 직접 요리하시기도 했다. 말이 쉽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이민정 씨가 생각보다 빠릿빠릿하게 요리를 해내서 놀랐다"고 전했다. 이민정 역시 "제가 요리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100인분은 처음이었다. 예능에서는 인서트 찍는 시간이 필요한데 제가 너무 빨리 해버려서 당황하신 적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기대치에 대해서 황 PD는 "수도권 3%, 2049 1%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께 따뜻함과 정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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