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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준원(37)이 고윤정과의 연인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언슬전'의 러브라인이 일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기는 했지만, 또 다른 시청자들에게는 '그림체가 다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준원은 "(외모 논란은) 충분히 시작하기 전부터 예상하고 있던 문제고, 당연히 그 얘기가 나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 얘기를 듣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이렇게 생각하실 줄 알았다. 그럼에도 이 여론이 분명히 바뀔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으로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뭐 (어떡하겠나). 캐릭터가 주는 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걸 믿고 기다렸던 것 같다.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라고 해명했다.
특히 고윤정과 정준원의 여덟 살의 나이차도 화제였다. 정준원은 "저랑 예지는 띠동갑이 넘는다. 기본적으로 이 작품을 촬영할 때 이 친구들과 빨리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큰 목표였다. 저 같은 선배에 나이가 있으면 또 불편할 수 있잖나. 내가 그런 사람으로 비춰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차라리 애들이 날 만만하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격없이 친구로 지냈다. 혹시라도 눈치를 보고 해야 할 이야기도 못하게 되면 너무 싫을 것 같아서 빨리 가까워졌고, 윤정이가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의논하면서 문제 없이 했다"고 말했다.
18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정준원은 극중 전공의 구도원을 연기하며 오이영(고윤정)과 러브라인을 이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