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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공부와 놀부' 문희준과 딸 문희율의 하드캐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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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6학년 수학 문제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난이도로 부모들에게 굴욕을 선사한 가운데, 문희준은 자녀의 '숫자 관념'에 대한 교육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희준은 "계약서 비율을 볼 줄 알아야 한다"라면서 "제일 중요한 건 '6 대 4로 나눴는데 3.3%를 떼면 내 통장에 얼마가 들어오느냐'는 내가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진정한 아이돌 선행학습 클래스로 웃음을 더했다. 또한 문희준은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를 통해 아이돌 선행학습을 선사하기도 했는데, 퀴즈 힌트를 얻기 위해 1996년도 데뷔 시절에 선보였던 '엉덩이춤'을 시전, 천상 아이돌 다운 예능감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문제로 문희준과 문희율의 '아이돌력'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연MC 특별 문제인 '방과 후 활동' 문항으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에 배우는 K-POP 댄스를 응용해 댄스 동작 설명만으로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퀴즈였다. 이날 제시된 문제는 아이브의 'Rebel Heart'였고, 오프닝에서 커버댄스를 췄던 희율이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문희준은 정답을 외치며 "아이브의 라벨 하트"라고 발음 이슈를 촉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하정이 "아이브의 레블 하트"라고 정정하자, 문희준은 "전 이걸 이야기한건데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MC 강호동이 스펠링 작성을 요구하자 문희준은 'Label Heart'라는 허무맹랑한 오답을 꺼내 놓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희율이는 아빠의 굴욕적인 오답에도 타격감없이 수연MC, 유담이와 함께 3인조로 업그레이드한 'Rebel Heart' 커버 댄스로 피날레 공연을 꾸미며 보는 이들 모두를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KBS2 '공부와 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