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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고우림, 군복에 "♥김연아" 자수로 박아넣었다..."1년 6개월간 고마워"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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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1 14:43 | 최종수정 2025-05-21 16:26


'전역' 고우림, 군복에 "♥김연아" 자수로 박아넣었다..."1년 6개월…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고우림이 길지만 뜻깊었던 군생활을 마친 전역 소감을 전했다.

21일 고우림은 "전역!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립니다"라며 밝게 인사했다.

고우림은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습니다.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25년 5월이 지나고보니 훌쩍 제 앞에 와준 것 같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한층 더 성숙해졌을 앞으로의 저를 기대해보게 되네요"라 전했다.


'전역' 고우림, 군복에 "♥김연아" 자수로 박아넣었다..."1년 6개월…
또 "귀한 인연들이 스쳐갔습니다. 오랜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껴보고… 그렇게 느껴본 형의 자리…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라며 뜻깊었던 군생활들을 회상했다.

그는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 진심으로 고맙고 스쳐 지나갔던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그리고 1년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시간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형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멤버 모두 군필자!!"라고 했다.


'전역' 고우림, 군복에 "♥김연아" 자수로 박아넣었다..."1년 6개월…
마지막으로 "저는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보겠습니다! 더 깊이 있어진 모습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고 기쁜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후 1년 6개월간 군악대에서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한 고우림은 지난 19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군 복무 기간에도 고우림은 지난해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해 국방부 중창단 일원으로 무대를 장식하고,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는 애국가를 제창하는 등 모범적인 행보를 보였다.


전역 후 고우림은 이날 포레스텔라 멤버들과 함께 전역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포레스텔라로 팀을 결성해 출연,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고우림은 훈훈한 외모와 함께 매력적인 저음을 겸비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김연아와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3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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