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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진서연이 '독전' 출연을 남편이 적극 추천했다고 밝혔다.
전현무와 곽튜브는 평소 건강식을 즐긴다는 진서연과 순두부 맛집으로 향했다. 작품 할 때는 100% 건강식만 먹는다는 진서연은 "(촬영장에 밥차가 와도) 안 먹는다. 배우들은 안 먹는다. 우리는 촬영해야 하니까 못 먹는다. 빵도 거의 안 먹는다"며 자기 관리에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 후 10년 동안 무명 배우였다는 진서연은 "먹고 사는 게 힘들어서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다. 주유소 아르바이트하고, 찹쌀떡도 팔아봤다"며 "쇼핑몰을 해서 돈을 진짜 많이 벌었다. 검색 순위 전국 3위였다. 그 정도로 잘됐다. 근데 뭐든 즐거워야 열심히 하고 재밌는데 동대문에서 물건 구매해서 가져오는데 행복하지 않았다. 그때 사업 다 접고 500원짜리 빵 먹어도 연기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꿈을 향한 열정을 택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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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서연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 했다는 그는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 남편과는 29세 때 이태원 클럽에서 춤추다가 만났다. 남편이 나보다 9세가 많다. 둘 다 술을 못하는데 춤추고 음악 듣는 걸 워낙 좋아해서 그게 코드가 맞았다"고 밝혔다.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난 일단 클럽에 가면 '오늘 2kg은 빼자'는 마인드로 진짜 춤을 심하게 춘다. 근데 옆에서 나보다 더 심하게 스테이지를 많이 쓰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자기 영역을 넓히려고 날 엉덩이로 막 쳤다. 그래서 '못생겨서 왜 저래?' 했는데 그 사람이 알고 보니 내 친구의 친한 오빠였다"며 "낮에 카페에서 차 마시는데 어제 그 클럽의 돌+아이가 와서는 '춤을 그렇게 과격하게 추냐. 무대가 좁은데 그렇게 쓰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그쪽이 더 과격하게 추지 않았냐'고 하는데 나한테 휴대폰을 토스하더라. 완전 선수"라며 웃었다. 이어 "그러더니 나한테 '너 3D TV 봤어? 우리 집에 3D TV 있다'고 해서 가서 같이 보면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서연은 "남편은 끼가 진짜 많아서 자꾸 TV에 나오고 싶어 하고 노출되고 싶어 한다. 근데 내가 절대 노출 안 한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니냐. 꼬리표가 붙을 수 있다"며 "그는 그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고, 난 나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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