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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검사를 받은 결과, 해당 질환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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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시간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챙기고, 알아보고 싶다"면서 "꼭 정리해보고 싶은 것 하나는 바로 주의산만. ADHD가 아닐까 싶다"라며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검사 전, 조세호는 "성인 ADHD가 아니라는 결과는 안 나올 것 같다. 초기 ADHD? 지금도 머릿속에 다양한 채널들이 열려있다"라며 "말 많은 것도 ADHD 증상 중 하나인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기다림 끝 전문의를 만나게 된 조세호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예전부터 정신이 없다. 주의산만하다"면서 "어릴 때 성적표에는 '친구들과 관계는 원만하나, 주의 산만하다'라고 적혀 있었다. 말도 많다. 가만히 못 있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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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조세호는 48점 만점의 ADHD 증상 심각도 평가에서 30점을 받아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진단 기준 점수에서는 기준치 이하였고, 종합적으로 "성인 ADHD가 아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우리가 마치 ADHD 증상이 있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증상의 심각도가 높게 나왔을 뿐이지 조세호 씨는 ADHD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히 "집중력 검사 결과도 모두 정상이다. 비교적 자제력도 있고, 집중도 잘하고, 뒤에 복잡한 문항들까지 거의 다 맞았다"면서 "더 놀라운 건 저도 세호 씨가 한 검사를 아침 일어나서 해봤는데 저보다 결과가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럼 저는 왜 이렇게 가만히 못 있느냐"고 질문했고, 전문의는 "그건 예능감 때문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해 10월 9세 연하 정수지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수지는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 패션회사에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