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병헌 SNS에 등장해 시원한 댓글을 남겨 'BH 저격수'로 알려진 이민정은 옥탑방 입성 5분 만에 남편 이병헌 저격에 나섰다. 앱 사용에 미숙한 남편 이병헌의 기계치 에피소드를 대방출한 것.
이민정은 배달 앱을 사용하지 않는 김종국을 보며 남편 이병헌의 도플갱어를 본 듯 반응했다. 이민정은 "남편도 똑같다 앱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배달 앱을 깔아줬는데 한번도 안 쓰더라. 남편이 신문물을 무서워한다. 저한테 전화해서 음식 시켜달라고 한다. 타지에서 배달을 시켜주자 저한테 전화해서 '거기서 어떻게 여기까지 배달이 되느냐'고 하더라. 신기해하더라"라고 이병헌의 배달 음식을 대신 주문해 이병헌을 놀라게 한 일화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은행 앱도 안 쓴다고. 이민정은 "내가 평소 모바일 뱅킹과 같은 금융 업무를 도와준다. 인증번호 입력하라고 하면 남편은 '이거 이상한거 아니야?'라고 반응한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김숙은 "그러면 돈줄을 민정씨가 다 쥐고 있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민정은 "그렇지는 않다. 그렇게는 또 안하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민정은 "지금도 여행 같은 데 가면 제가 다 찾는다"라고 털어놨고, 이에 김숙은 "그럼 이병헌씨는 다른 거 뭘 잘해주냐"라고 물었다. 이민정은 잠시 생각하더니 "남편은 연기에 최적화돼있다. 머리로 상상하고 계속 영화 보고"라며 "또 육아도 되게 잘한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