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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니까 삶이 변하더라. 옛날에 가무도 좋아했는데 안 하게 되고, 화도 안 나더라"라며 "아내랑 결혼할 때에는 선배님들이 아내에게 '너 태현이랑 결혼하는 거 다시 한 번 고민해봐라'라며 다 말렸다"고 회상했다.
진태현은 "정말 막 살았다. 연기할 때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심했던 내가 성격까지 바뀌었다"며 "지금 '사랑꾼'이라고 불리는 것도 다 박시은 덕이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아내가 나를 바꿨다"고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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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수근도 "지금도 아내에게 존댓말을 쓴다. 아내는 밥을 먹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이건 다 아빠 덕분이야. 늘 감사해야 해'라고 말한다"며 훈훈한 일화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출연 소감에 대해 "며칠 뒤면 내가 몸이 아파서 수술하는데, 선배님들 만나서 기운을 받고 간다. 다음에 나으면 또 불러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배우 박시은과 2015년 결혼, 지난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세 딸 입양 소식을 알렸다.
진태현은 오는 6월 중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