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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대회에서 쓰러졌던 율희가 이번에는 여유롭게 성공했다.
여자 1위를 차지한 율희의 활약상에 중계팀 양세형은 "훈련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저번보다 훨씬 긴 거리를 달렸는데 더 수월해 보인다"며 놀라워했고, 권은주 감독은 "율희 선수가 지구력이 뛰어난 것 같다. 훈련만 잘 된다면, 42.195km 완주도 가능할 것 같다"고 폭풍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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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초과 달성한 '뛰산 크루'는 모처럼 단합대회로 피로를 풀었다. 이영표 부단장은 "오늘의 결과가 너무 놀라운 사건이다. 제작진이 축하 플래카드에 '완주'가 아니라 '첫 도전'이라고 적어놨다. 제작진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을 오늘 우리가 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고의 페이스메이커' 상을 비밀 투표로 선정했는데, 박빙의 접전 끝 한상보가 1위를 차지했다. 한상보는 영광의 MVP 배지를 수여받는 동시에 '뛰산 크루'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