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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해이가 남다른 음악가 집안의 근황을 공개했다.
남편인 가수 조규찬, '다 줄거야'를 부른 조규만, 사촌 동생 폴킴까지 남다른 음악가 집안의 근황도 공개됐다.
해이는 "가족 중에 저작권료가 가장 높으신 분은?"이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조규만 아주머님일 것 같다. '다 줄거야'가 워낙 히트를 해서"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해이는 남편 조규찬의 근황에 대해 "앨범 작업도 하면서 경희 사이버대학교에서 학과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쥬뗌므' 인기와 함께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혀가던 중 남편 조규찬과 갑작스럽게 미국 유학을 결정한 해이. 이에 대해 그는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서보니 이 무대를 이해하고 공부해야 배우로서 발전할 수 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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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교수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연구를 하면 할수록 더 꾸준하게 하고 싶었고, 학생들과 연구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해이는 교수라는 목표를 세우고 3년간 161번 낙방하는 시련을 겪었다고. 해이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계속 거절당하다 보면 익숙해질 줄 알았는데 더 힘들어지더라. 최종 단계에서 떨어진 경우가 너무 많았다. 내 그릇이 아닌데 욕심을 내는건가 싶더라"고 고백했다.
특히 해이는 계속해서 교수를 지원하던 중 아버지가 아프셨다고 털어놨다. 해이는 "아버지가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아빠 곁에 있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교수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빠가 '포기 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해주셨다"며 "그런데 하루 전까지도 항암치료를 잘 받으셨는데 갑자기 위급해지셨다는 연락이 왔다. 미국에서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빠가 3시간 전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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