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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책에서 공황장애에 대해 언급한 이경규. 이경규는 KBS2 '남자의 자격'에서 호주 퍼스 횡단 여행을 하다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하루에 10시간씩 달리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있었다. 매일 저녁 모르는 곳에서 텐트를 치고 가다가 차도 빠지고 진짜 고생 많이 했다. 달리다 불을 끄면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캄캄한데 별이 옆에도 있다. 거기서 하늘을 쳐다보는 수나 광활한 이 우주에서 외로움을 느꼈다"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계속 울다가 차에 쓰러졌다. 서 있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계속 아프기 시작했다.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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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제가 눕방을 한 적이 있다. 누워서 하는 거 나쁘지 않다. 노후대책이다. 내가 누워서 하겠다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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