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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윤다훈이 부모님과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다훈 어머니는 군인이었던 아들이 임신 사실을 고백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엄마, 저 일 저질렀어요'라고 하더라. 그때 아들 고백을 듣고 '할 수 없지. 어떡하냐. 네 자식인데'라고 했더니 엄청 고마워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혼을 시키려고 했는데 여자 쪽에서 (아들이) 군대 다녀와서 직장도 없으니까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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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다훈 어머니는 "손녀 어린이집 등·하원 시킬 때면 안쓰러워서 손녀를 업고 가방을 들었는데 '할머니 힘들어. 가방 줘'라고 하고는 자기가 멘다. 어차피 똑같은데 할머니 힘드니까 자기가 가방을 갖고 가겠다고 하는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손녀가 가다가 엄마 손 잡고 가는 친구들을 한참 동안 바라볼 때 안쓰러웠다. 그래도 속 안 썩이고 예쁘게 잘 커 줬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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