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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세 연하 남편 때문에 대출과 할부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지인과의 모임에서 남편과 처음 만났다는 김영희는 "남편이 '왜 이렇게 예뻐요?'라고 말하면 11년간 메마른 감정이니까 '놀리냐'고 했다. 그러다가 모임 후 짐을 들고 나가려는데 '누나, 제가 들어드릴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 거야'라고 했더니 남편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데 '그런 건 좀 못하셔도 되는데'라고 했다"며 "그러다가 결국 남편이 고백했고 속전속결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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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집 계약금을 넣어놨는데 대출이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인 거다. 길바닥에 나앉게 생겨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왜 카드로 대출받았냐'고 했더니 '서프라이즈로 출산 기념 선물을 사주고 싶었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이런 서프라이즈가 어디있냐'고 난리를 쳐서 다시 돈을 채워 넣고 신용 점수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대출과 할부에 있어서 학을 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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