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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송재희·지소연 부부가 결혼 생활로 쌓인 감정을 털어놨다.
SBS 인기 예능 '정글의 법칙'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는 송재희는 지소연과 열애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5년 만에 첫 딸을 얻었다. 난임 진단을 받았음에도 어렵게 첫 딸을 낳았다는 부부는 최근 쌍둥이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고 전해 모두의 축하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송재희·지소연 부부의 반전 일상도 전격 공개됐다. 지소연은 "내가 배우 활동이 뜸해서 남편 덕을 보고 산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3년 차 광고대행사 대표"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본금 0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고 송재희는 "아내가 돈을 엄청 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진심으로 존경심이 든다. 정말 대단한 분이고, 내 롤모델이다. 나는 마님을 모시는 돌쇠"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알콩달콩했던 두 사람의 분위기는 사업 미팅 후 180도 달라졌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말투에 대해 "말을 좀 예쁘게 해라. 명령조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불만을 표했고 이에 지소연은 "남편의 민감의 척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서운한 일이 많은 편"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지소연은 송재희와의 결혼을 '사기 결혼'이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소연은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3년을 버티다 번아웃이 왔고 '합법적으로 떨어져 있고 싶다'고 기도 한 적 있다"면서 선교차 8개월간 혼자 지냈던 뉴질랜드 생활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송재희는 "나는 지지고 볶으며 사는 것도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뉴질랜드 다녀오고 나서 아내가 한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 후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2049 시청률' 1.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예능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까지 치솟았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