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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윤소희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블스플랜2'에 출연해 연하남 정현규와 '환승연애'를 찍었느냐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수동적인 멘탈로 우승을 헌납한 것에 대한 비판에 입을 열었다.
특히 '데블스플랜' 시즌1 우승자이기도 한 하석진은 "저도 시청자 여러분들과 똑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답답해하면서 "원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계속 다음편을 보고 싶은건데 저도 마음을 다잡느라 중간중간 쉬면서 봤다"고 껄끄러운 감정을 전했다.
이어 "오늘 녹화일 기준으로 마지막회가 공개된지 이틀밖에 안 지났다"며 "윤소희 씨는 지금 예능을 같이 하는데 계속 밝은 표정이었는데 지금 풍파를 겪고 있다"고 비판의 중심에 선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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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은 윤소희에게 "성모 마리아 납셨네요"라고 돌직구로 저격하면서 "서바이벌에서 이타적인 사람이라 답답함을 느낀다"고 했다.
윤소희는 게임 중 인터뷰에서 "현규가 안 졌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한 자신을 보다가 "욕을 먹어도 싸다"며 "저 부분을 방송에 내보내실지 몰랐다. 너무해"라고 당황했다.
하석진은 친남동생과 친하다는 윤소희가 현규가 남동생처럼 생각됐다고 하자 "가족이랑 출연한거야?"라고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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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소희는 "저도 1대1로 싸우면 지는거 싫어한다"며 "제가 병신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돈 생각은 안났고 이길 수 있었는데 다 해놓고 지니까 짜증났다"며 3억8천 헌납설에 금수저설까지 도는 것에 대해 "나중엔 돈 생각이 나더라. 3억8천 저도 너무 필요한 돈이고 큰 돈이다. 2달동안 결승전이 꿈에 나왔다"고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해 힘들었던 마음을 전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현규에게 너 탈락하면 히든 보상 쓰라고 말하고 싶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소희는 "제가 한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 응원해준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