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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새신랑 코요태 김종민이 결혼 후 '김책임'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결혼 일주일 차 새신랑 김종민의 신혼 비하인드 토크로 문을 열었다. 결혼 후 첫 외박을 무인도에서 보내게 된 김종민은 "연애를 할 땐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 당당히 같은 집에 들어가니 좋다"며 "결혼 후 첫 외박이라 아내가 흔쾌히 보내주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일하는 걸 보면 감동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며 신혼의 달달함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결혼하고 책임감이 생겼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스스로를 '김책임'이라고 불러 달라고 이야기해 리더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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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은 "김종민 씨 어복이 좋다"고 인정했고, 다른 일꾼들도 "정말 결혼 잘한 것 같다"며 김종민을 추켜세웠다. 김종민 스스로도 "갑자기 인생이 바뀌네"라며 감격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선장님은 잡힌 해산물로 '참돔회'와 '도미머리찜' 등 특별 새참을 만들었고, 역대급 비주얼과 맛으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여기에 더해 참돔, 대광어, 점농어까지 품삯으로 넉넉히 받아오며 조업은 완벽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어진 해루질에서는 '국가대표 머구리' 박태환이 맹활약하며 식재료를 한층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 순간 문어를 건져 올리며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수영을 못하는 김종민도 이번에는 아내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물에 직접 들어갔다. 활약은 다소 미미했지만, 그는 "내가 리더로서 잘한 거다. 일꾼들의 책임감 고양도 리더의 덕목"이라며 해루질 성공의 공을 자신에게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역대급 해산물과 봄나물을 활용해 이원일 셰프는 3코스 요리를 완성했다. 먼저 매콤한 빨간 양념과 들깨 베이스 양념으로 회를 버무린 '반반 회무침'이 식탁에 올랐다. 김종민은 요리 과정을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공유하고, 이원일 셰프의 생선 손질법을 배우는 등 '사랑꾼 모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김종민이 연애하는 걸 처음 알아챈 게, 셀카와 풍경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걸 보고였다"며, 평소에도 아내에게 모든 걸 공유하는 다정한 남편임을 전했다.
두 번째 요리는 육고기 대신 참돔을 넣은 '참돔 샤오룽바오'. 모두가 그 가능성에 의문을 품은 가운데, 이원일 셰프는 참돔만으로도 풍부한 육즙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마지막 요리는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해물 솥밥'이었다. 여기에 해루질에서 잡아 온 맵싸리고둥으로 만든 약고추장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리더 김종민의 어복과 책임감 덕분에 무인도 레스토랑 영업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께한 멤버 빽가도 김종민을 인정하며 "신지가 없는 곳에서 김종민이 왕"이라고 칭찬했다. 결혼 후 완전히 달라진 김종민의 새로운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승승장구하던 리더 김종민이 하는 것마다 불운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