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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가 임신과 출산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초음파 사진 속 아기의 얼굴이 남편을 너무 닮아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과의 관계도 솔직히 풀어냈다. "임신 기간엔 100점짜리 남편이었다. 병원도 한 번도 혼자 간 적 없을 만큼 항상 함께했다"며 고마움을 전한 손연재는 "하지만 출산 후에는 싹 바뀌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싸웠다. '이거 온도 맞췄어? 아기 잘못되면 어떡해'라고 하더라. 준연이만 가족이냐고 했더니 말문이 막혔다"고 말해 현실 부부의 모습을 전했다.
9살 연상인 남편의 얼굴도 영상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손연재는 "남편이 '우리 가족을 위해 다 하겠다'고 하길래 감동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때 잘해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손연재는 아들 준연이를 꼭 껴안으며 "출산은 정말 추천한다. 힘든 만큼 매일매일이 너무 즐겁고 귀엽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