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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결혼 3주 만에 아내 정영림과 첫 부부싸움을 겪었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서울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갈등이 시작됐다. 심현섭이 "이번 주 토요일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다"고 말하자 정영림은 "또 술 마시겠네? 지난주에도 계속 마셨잖아"라고 지적했다. 이에 심현섭은 "저번 주 마신 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예민하게 반응했고 결국 대화는 냉각됐다.
정영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을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나이도 있는데 조절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서운함을 토로했고 심현섭은 "54년 만에 가장이 됐다. 일 하다 보면 술도 마실 수 있다. 멀리 봐줬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시각 차이를 털어놨다.
결국 서울역에 도착할 때까지 두 사람은 말을 잃었지만 방송 말미에는 화해한 모습이 포착돼 안도감을 안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