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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짠내 폭발 가수 힛-트쏭' 1위는 조성모의 'To Heaven(1998)'이 차지했다.
지난 6월 27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70회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짠내 폭발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큰 인기 뒤에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던 가수들의 히트곡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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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서울예고에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음악에 재능이 있었으나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했다는 송창식의 '피리 부는 사나이(1974)'가 7위에, 8년 간의 무명 시절을 이겨냈다는 소찬휘의 '헤어지는 기회(1996)'가 6위에 선정됐다. 방송에서는 소찬휘가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시절부터 8년의 무명 시절 동안 겪었던 여러 일화가 소개됐다. 김희철은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고 한다"며 당시 소찬휘의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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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이지훈의 '왜 하늘은(1996)'이 공개됐다. 데뷔 전 달동네 반지하에서 살았다는 이지훈이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집과 똑같았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집을 설명했다는 사실이 함께 밝혀졌고, 데뷔 후에도 다섯 식구가 상가건물 옥상 단칸방에서 살았다고 전해졌다.
이수영의 'I Believe(1999)'가 4위에 자리했다. 김희철은 "소녀가장 가수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데뷔 1년 전 어머니까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며 이수영의 가정사를 밝혔다. 이어 이수영이 친척에게 인감도장을 맡겼다가 전 재산을 잃고 빚 30억을 떠안게 됐다는 사연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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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안녕이란 말 대신'이 2위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그룹 해체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19번째 오디션 끝에 박진영을 만난 비의 데뷔 과정이 소개됐다. 특히 당시 당뇨병을 앓던 어머니의 치료를 박진영에게 부탁했고, 박진영의 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2주 후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과거 한 방송에서 비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뒤에 돈이 없어서 장례를 못 치렀고, 동생 밥도 못 먹였다"며 과거사를 밝힌 장면도 공개됐다. 이미주는 "이게 왜 1위가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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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