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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류필립의 누나 박수지 씨가 동생의 자작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가 부른 노래에는 다음과 같은 진심 어린 가사가 담겨 있었다. "누나는 항상 웃음 뒤에 숨어 살았지, 음식과 거리에서 사랑을 찾았지"/"거울을 볼 때마다 전쟁 같았어. 하지만 누나는 계속 꿈꿨지. 더 나은 세상이 있을 거라고"/"아픔을 지나 말 없는 밤들을 견디며, 누나는 마음속의 빛을 찾았고, 자신만의 싸움을 시작했지".
류필립은 또한 해당 노래를 만들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누나의 체중 감량 여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녀의 헌신은 정말 대단했다. 땀 한 방울과 고통스러운 걸음 한 걸음을 통해 그녀를 지탱했고, 나는 그것의 힘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것은 나를 깊이 감동시켰다"면서 "그 영감이 이 노래를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박수지 씨는 "동생아, 너무 감동이야"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류필립 미나 부부는 류필립의 누나 수지 씨의 다이어트를 돕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수지 씨는 미나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무려 150kg에서 90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
한편, 수지 씨는 최근 이혼 소식을 직접 전해 관심을 모았다.
수지 씨는 이혼한 이유에 대해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떨어져 지낸 세월이 좀 길고 내가 아내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남편 직업상 옆에서 내조를 해줬어야 했는데 난 그런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안한 감정이 굉장히 컸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그동안 남편한테 너무 고생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며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잘 끝냈다. 잘 정리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