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군은 1일 북면 천부리 안용복기념관 전시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상설 1전시실은 17세기 조선의 시대상과 안용복의 피랍, 이에 따른 울릉도 쟁계 과정을 다루고 있다.
울릉도 쟁계는 안용복 등이 울릉도에서 어로작업을 하다 일본에 납치된 뒤 발생한 조선과 일본 간 영토분쟁과 이후 일본이 독도·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인정한 일련의 과정을 가리킨다.
1전시실은 울릉도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양국 사료를 비교 분석한 연료를 전시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갖췄다.
상설 2전시실은 안용복이 일본으로 건너간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와 후세의 평가가 담긴 자료를 전시하고 정보검색 단말기를 설치했다.
안용복기념관은 2013년 문을 열었으나 전시공간과 콘텐츠 부족, 노후화된 시설이 문제로 지적되어왔다.
남한권 군수는 "안용복기념관이 안용복 관련 학술과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