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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머니의 죽음 이후 자살귀가 붙은 추영우가 인간부적 조이현의 보살핌으로 조금씩 희망을 보게 됐다.
인간부적 효력은 역시 강력했다. 스킨십을 해야 효력이 발휘되는 통에 시도 때도 없이 배견우를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자살귀는 한 발씩 멀어졌다. 슬픔에 잠길 틈도 주지 않겠다는 듯 배견우 곁을 맴돈 박성아의 고군분투에 변화가 찾아왔다. 배견우가 양궁을 그만둔 이유는 경기할 때 자신에게 향하는 손가락질을 할머니도 봐야만 하는 것이 힘겨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옥순이 가장 환하게 웃던 순간 역시 자신이 금메달을 걸어줬을 때라는 것을 깨달은 배견우는 다시 활을 잡았다. 화살이 바람을 가르고 과녁에 꽂히는 것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배견우.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은 그에게서 자살귀도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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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의 '배견우 한정' 인간부적 스킨십 플러팅에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3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8%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전국 기준 평균 1.2% 최고 1.6%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에 오르며 열띤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