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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야구 예능 왕좌는 누구?” ‘불꽃야구’ 시청자수 20만 돌파 와중 JTBC ‘최강야구’ 이종범 카드로 응수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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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1 08:51


[SC초점]“야구 예능 왕좌는 누구?” ‘불꽃야구’ 시청자수 20만 돌파…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스튜디오 C1의 유튜브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파죽지세의 5연승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JTBC '최강야구'는 이종범 전 kt wiz 코치를 새 감독으로 전격 영입하며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두 프로그램 간 '빅매치'가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SC초점]“야구 예능 왕좌는 누구?” ‘불꽃야구’ 시청자수 20만 돌파…
지난달 30일 공개된 '불꽃야구' 9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인천고와의 2차전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감기 몸살에도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이택근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최수현이 역전타를 터뜨리는 등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다. 수비에서도 이택근과 박찬형의 호수비, 유희관의 안정적인 마무리 투구가 더해지며 경기 내내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회차는 공개 15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6천 명에 달하며 야구 예능 콘텐츠로서 최정상급 흥행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7월에는 울산, 고척, 인천에서 직관 투어도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JTBC '최강야구'는 새로운 시즌 감독으로 이종범 전 코치를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이종범 감독은 시즌 중 프로구단을 떠나는 이례적인 결단으로 일부 야구팬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종범 감독은 "kt wiz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이번 선택은 '최강야구'를 통해 한국 야구의 붐을 더 크게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예능이라고 해서 프로야구와 완전히 다른 세상이 아니다. 진심 어린 열정을 담아 야구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JTBC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선수들이 다시 뭉쳐 도전하는 콘셉트로 2022년 첫 방송돼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제작사 스튜디오 C1과 JTBC 간 저작권 분쟁이 발생하며 기존 제작진과 출연진 대부분이 유튜브로 이적,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이에 JTBC는 스튜디오 C1을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불꽃야구'는 다음주 황금사자기 우승팀 성남고와의 대결을 예고해 한층 더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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