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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초동'이 법정드라마계의 '슬의생', '언슬전'이 될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박승우 감독은 "어쏘 변호사는 변호사 중에서도 '직장인 변호사'들을 어쏘라고 한다. 파트너 변호사와는 달리 월급을 받는 변호사를 어쏘라고 한다. 이 5인방이 서초동에서 일과 꿈, 일상을 영위하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현직 변호사인 이승현 작가가 직접 극본을 써 더욱 현실감을 살렸을 거라는 기대감에 대해 류혜영은 "작가님께서 실제 변호사 일을 하고 계셔서 변론 신이 있을 때 작가님이자 변호사님께 직접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현실에 발붙인 변호사를 표현하고 싶어서 변론을 할 때 어떤 톤으로 해야 하는지, 말의 온도가 어떤지 디테일한 것들을 여쭤보고 참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가영도 "작가님이 변호사셔서 바로바로 여쭤보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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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어떤 일을 겪고 슬프든 화나든 밥은 먹어야 하잖나. 밥을 먹으면서 이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양한 밥신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 어쏘 변화사들이 다른 층에서 일하기 때문에 밥신에서만 교류되는 게 있다. 연출은 제가 했다기보다는 이들이 했다. 배우들이 너무 친해져버려서 그들끼리 재미있게 신을 만들어줘서 저는 '컷'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유석은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줬던 법정신은 극적인 순간이 많은데 저희 드라마는 서초동의 일상을 보여주다 보니까 저희 법정신은 그런 드라마들보다 좀 더 법정신이 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많은 것 같다. 조금 더 서초동의 변호사들도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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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은 최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에 '서초동'이 법정드라마계의 '슬의생', '언슬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초동'은 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