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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진영(31)이 "폭스 호수였다면 미지의 사랑을 못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수가 언제부터 미래를 연기하는 미지를 알게 됐는지 드라마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수의 본능은 처음부터 미지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미지임을 의심하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미지라고 단언을 못 한 게 아닐까 싶다. 미래인 척 하는 미지도 호수에게 날카롭게 말하지 않나? 미래는 실제로 호수에게 영혼이 없다. 이렇게 차가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혼이 없이 말을 한다. 호수는 이따금 자신의 본능이 틀렸다고 자제하려 하지만 미래인 척 하는 미지를 보면 훅 들어오는 부분에서 계속해서 미지를 의심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진영의 둘째 누나는 배우 박보영과 동명이인이라는 후문. 이에 "나와 피가 섞인 둘째 보영 누나는 따뜻한 미래 버전이다. 따뜻하긴 한데 티를 안 내는 스타일이다. '미지의 서울'을 보고 나서도 '재밌네' 정도 반응이었다. 그게 둘째 누나 나름의 큰 애정과 사랑이다. 특별히 보영이 누나가 배우 박보영이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원미경, 임철수, 김선영, 장영남, 차미경 등이 출연했고 이강 작가가 극본을, 박신우·남건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