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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현실 자각 타임에 빠진다.
이제 막 서초동에 입성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문가영)는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친화력으로 법조타운 사람들의 마음을 허물고 있다. 일을 시키는 상사 앞에서 소심하게 투덜거리다가도 의뢰인과의 상담에선 열변을 토하는 조창원(강유석)의 모습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매일 지각 때문에 눈썹이 휘날리게 뛰어다니는 배문정(류혜영)은 패소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거친 말을 내뱉으며 인간미를 발산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화신인 하상기(임성재)는 짧은 출퇴근길을 이용해 소액을 벌며 소소한 기쁨을 누려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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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고민과 걱정을 끌어안고 식탁에 모인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 5인방은 "모두 고생들 했다"라는 말로 격려를 나누며 웃음을 되찾아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한다. 이에 직장 동료보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근심을 나누며 찐한 우정을 쌓아갈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안주형과 강희지 사이 오묘한 기류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서초동이 아닌 다른 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듯한 안주형과 강희지의 환한 미소가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좋은 선후배 관계인 안주형과 강희지의 인연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낼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5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