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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예비신랑 문원, 알고보니 돌싱 "딸은 전처가 양육"..김종민·빽가 "응원해" (어떠신지)[종합]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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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2 13:34 | 최종수정 2025-07-02 13:38


'신지♥' 예비신랑 문원, 알고보니 돌싱 "딸은 전처가 양육"..김종민·…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코요태 신지가 김종민, 빽가에게 예비신랑 문원을 소개했다.

2일 '어떠신지' 채널에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상견례를 위해 코요태 멤버들과 모인 상황, 신지는 문득 빽가에게 "야 너 혹시 군고구마 기계 필요하냐? 400만 원짜리래"라 물었다. 의아해 하는 빽가에 문원은 "이게 우리나라에 없는 건데 이사갈 집에 주인이 한 번도 안쓰고 선물 받았다더라. 외국 계열에서"라 설명했다.

빽가는 "마당에서 쓰면 되잖아. 왜 줘~ 너네 써"라 했지만 문원은 "그걸 제가 치워야 해서"라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김종민은 "살림남이네 살림남. 앞으로 살림 하는 거냐"라며 웃었고 문원은 "(신지누나가) 살림하면 힘들어해서"라며 끄덕였다.

김종민은 "(신지가) 일도 많이 하니까 힘들지"라며 동생 편을 들었지만 신지는 "나도 해~ 빨래 개고 다 해~"라며 반박했다. 김종민은 "요즘엔 그런 거 없다. 나도 내가 설거지 다 한다. 무조건 설거지 내가 한다. 절대 손에 물 못 묻히게 한다"라 했다.

문원은 이에 "저도 제가 하는 편이다. (신지 누나) 네일아트 깨질까봐"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지만 "저도 주부습진이 많이 걸렸다"라며 손을 살폈다.

고무장갑을 쓰면 깨끗함이 안느껴진다는 문원에 빽가는 "그냥 세제를 좋은 걸 쓰고 아낌없이 쓰면 뽀드득이 된다. 그런 걸 플렉스 해라. 형네 집에 청소도구 같은 거 많으니까 형네 집에 놀러오면 청소도구 많이 줄게"라며 다독였다.


'신지♥' 예비신랑 문원, 알고보니 돌싱 "딸은 전처가 양육"..김종민·…

"이번에 다시 깨달았다. 이 사람(신지)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는 걸"이라는 문원에 빽가는 "대한민국 사람 다 아는 사람인데"라며 흐뭇해 했다.

문원은 "저 너무 놀랐다. 둘이서만 너무 좋고 둘이서 사랑을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빵 터져버리니까"라며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지는 "말 더듬으면서 전화가 왔더라"라 회상했다.

신지는 "(문원이) 밖에서는 말이 많은데 집에서는 조용하다"라 했고 김종민은 "집에서는 쉬는 거지. 서로 이해해야 한다"라며 공감했다.

신지는 "이해 못하면 벌써 몇 번은 싸웠다"라 했고 김종민은 "싸웠다는 표현보다는 '시시비비를 가린다'고 한다"면서 "항상 아내가 옳다. 나도 몰랐는데 오~ 하다보면 나는 누워있어. 져 있는 거다"라 했다.

문원은 "제가 의상같은 걸 잘 못 입어서 항상 골라준다. 어제 저한테 '옷 뭐 입고 갈 거야?' 하더라"라 했고 신지는 "'옷 좀 골라놓고 자' 했다. 아침에 정신 없을 수 있으니까. 근데 '아니야. 나 입을 거 생각해놓은 거 있어' 하더니 추리닝을 골라놨더라"라 폭로했다.

신지는 "'어쨌거나 멤버들한테 중요한 얘기를 하러 가는데 그렇게 입고 간다고?' 그랬더니 '어 갈아입을게' 그러고 갈아입고 나왔어"라며 오빠들에게 일렀다. 빽가는 "오늘 아주 댄디하다"라며 칭찬했다.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문원에 김종민은 "신지야 너는 왜 우리 같은 애들만 붙냐"며 빵 터졌다.

김종민은 "코요태 처음 들어왔을 때 불편하지 않냐. 그래서 '밥 먹었냐' 해서 안먹었는데 먹고 왔다 하고 편의점에 가서 몰래 먹고 왔다. 근데 신지가 항상 챙겨줬다"라 ?고 빽가는 "종민이 형이 그래서 나도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러고 나서 오히려 형이 잘 챙겨줬다. 같이 살 땐데 맨날 라면만 챙겨줬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신지는 "오늘은 멤버들한테도 제대로 소개를 시켜주는 자리니까. 멤버들한테는 진지하게 먼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이거는 이제 꼭 알아야 할 얘기다"라 했다.

문원은 "이분께서 얘기할 내용을 제가 좀 해야할 것 같다. 제 입으로. 놀라실 수도 있는데 제가 지금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다"며 "지선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정말. 그래서 이 친구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 했다.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문원은 "제가 사실 이제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은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서 하나하나 신경 같이 쓰려고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신지♥' 예비신랑 문원, 알고보니 돌싱 "딸은 전처가 양육"..김종민·…
김종민은 놀랐지만 "일단은 책임감을 다 하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며 끄덕였다. 문원은 "그걸 알고 같이 만났다. 처음에는 몰랐다가 '이제 서로 깊어질 거 같아서 솔직해져야겠다' 싶었다. 준비의 시간도 필요했을 거다. 근데 그 시간동안 많이 고민하고 말해준 게 '너가 좋으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 이 한 마디가 저한테 엄청 힘이 됐다"라 고백했다.

신지는 "그 얘기 혼자 알고 있느라 얼마나 끙끙 앓았겠냐. 그래서 '힘들었겠다'라 했다.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서 오빠나 빽가가 알게 되면 그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쨌거나 지금이야 문원씨에 대해 많은 분들이 모르지만 알려지게 되면 우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그렇고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맞겠다'라 생각을 했다"라며 담담하게 밝혔다.

신지는 "걱정어린 시선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처음에 스캔들 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아보였다. 나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빽가는 "생각을 해봤는데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나는 뭐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 생각한다. 오히려 그래서 두 사람이 지금 만나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런 자리가 되게 더 좋은 거 같다"라 끄덕였다.

문원은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할 거니까 지켜봐달라. 제가 형님들에게 부탁 아닌 부탁이지만 만나게 되면 한 번씩 더 토닥여달라"고 부탁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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