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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효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순심이와 암 말기로 떠날 준비 중인 석삼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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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효리는 "소일거리로 그림을 그린다"며 직접 그린 그림도 공개했다. 유재석인 이효리가 자신의 어머니를 그린 그림을 보고 "되게 잘 그린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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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석삼이가 암 말기라서 배가 커졌다. 석삼이가 떠날 준비를 하면서 석삼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석삼이가 제일 말 안 듣던 그 순간이다"며 "석삼이가 들개를 따라 도망간 적 있다. 차로 쫓아갔더니 들개들이랑 놀고 있더라. 석삼이를 떠날 보낼 준비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그 장면이더라. 내 말을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순간"이라고 했다.
이효리는 "'이게 진짜 사랑이구나'.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순간이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 자기가 행복한 걸 하는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 걸 보고 내가 석삼이를 진짜 사랑했구나"라면서 "애들이 갈 때가 되면 그 생각이 날거다. 지금 말 안 듣더라도 너무 혼내지 말고. 그 순간도 너무 사랑스럽게 기억 될거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