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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SOLO' 27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반면 여성 출연자들도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였다.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외국계 회사 재직자 영숙, '정유미 닮은꼴' 정숙, 결혼에 절실함을 드러낸 순자, 7번 지원 끝에 출연한 진짜 옥순, 해외 유학파 영자, 소개팅 100번의 현숙까지 각자 개성과 사연이 뚜렷했다.
하지만 다채로운 이력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았다.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이 4표를 얻으며 인기남으로 등극했지만, 나머지 남성 출연자들은 '0표'라는 씁쓸한 결과를 맞이했다. 이후에도 솔로남들의 무덤덤한 태도와 소극적인 행동은 솔로녀들의 좌절을 키웠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남성들은 거의 말을 섞지 않았고, 일부는 단체로 거실에 누워 침묵을 유지하며 '단체 눕방'이라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JTBC '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