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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정진이 일본인 여성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로도 천명훈은 소월에게 양산을 씌워주는 것은 물론, 소월의 셀카까지 열심히 촬영해 "많이 늘었네!"라는 칭찬을 들었다. 이후, 그는 근처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을 보고 "사랑하는 그분을 위해 노래 한 곡 하겠다"며 자신의 트로트 데뷔곡인 '명훈이 간다'를 열창했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거의 프러포즈급 무대네!"라며 감탄했다. 노래 후, 천명훈은 "사실 '명훈이 간다' 활동을 할 때 좀 힘들었다. 당시 그 노래를 듣고 유일하게 '노래 좋다'고 해준 사람이 소월이었다. 그게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식당으로 갔다. 천명훈은 소월의 앞치마를 챙겨줬고, 소월은 닭갈비 사진을 찍다가 "오빠 손이 걸리니까 치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천명훈은 "나 이런 거 너무 좋다. 계속 명령해줘"라며 웃었다. 소월은 빵 터졌고, "먼저 오빠가 뭔가 배우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갑자기 생각났는데, 발 마시지를 배워라. 이렇게 (데이트에서 산책하면서) 운동시키면 보상이 있어야지~"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천명훈은 "나 진짜 배워서 너 해준다~"라며 급발진했다. 나아가 그는 "넌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하는 행동이) 상사 같다. 네 명령을 들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난 그게 좋다"고 플러팅했다. 소월은 "오빠가 예전에 비해서 성격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아까 무대에서 노래하는 거 보고 놀랐다. 그동안 개그맨 이미지가 강했는데, '오빠가 진짜 가수구나' 하면서 좀 다르게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이때 천명훈은 "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생각해?"라고 돌발 질문을 했는데, 소월은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상대를 봐야지~"라고 해 연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렇게 두 사람의 데이트가 훈훈하게 끝난 가운데, 이번엔 동두천에 위치한 일본마을에 뜬 이정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후로도 일본어로 여러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음식 취향이 같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으며, 근처에서 쇼핑도 즐겼다. 이때 일본어 선생님은 헤어롤을 머리에 착용한 뒤 "어떠냐?"라고 일본어로 물어봤는데, 이정진은 좀 전에 배운 일본어로 "안 어울린다"고 해 멘토군단'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이정진은 식당으로 이동할 때에도 일본어 선생님에게 차 문을 열어주지 않았으며, 스커트를 가릴 '무릎 담요'도 챙기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여성분들에게는 제 나름대로의 명확한 선이 있다. 오해를 만들지 않으려 하는 편"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잠시 후, 식당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때 일본어 선생님은 "일본에선 데이트 할 때 피하는 메뉴가 있다. 먹을 때 얼굴이 예뻐 보이지 않는 햄버거!"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이정진은 "못난 모습도 나 자신이다. 그것 때문에 상대와 연이 안 닿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연애관을 보였다. 대쪽 같은 그의 발언에 일본어 선생님은 놀라워하면서도, "저랑 같은 동네 사시는데, 나중에 함께 '동네 맛집 투어' 어떠시냐?"고 물었다. 이정진은 "맨날 집에 있으니까 친구가 없지!"라고 '팩폭'(?)한 뒤 "좋은 관계를 활발하게 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잔소리를 해 일본어 선생님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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