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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무용가 겸 배우 김설진이 영화 '봄밤'에서 한예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설진은 희귀난치성질환인 류머티즘 환자 수환을 연기했다. 한예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 그는 "2003년 전통예술원에서 처음 만났는데, 한예리는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이었고, 저는 창작무용과에 있었다. 한예리가 자꾸 저희 과에 청강을 들으러 오더라. 다른 친구 작품에서 둘이 무용수로 만났다. 한예리가 춤을 잘 추는 걸 알고 있었는데, 해외에 갔다가 한국에 오니 배우가 되어 있어서 놀랐다. 서로 사는 이야기를 하다가 영화까지 함께 하게 된 것 보면 정말 신기하다. 촬영하는 동안 '영경에게 어떤 걸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