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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코요태 멤버 신지와 가수 문원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문원이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영상 속 저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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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필요하다면 관련 의혹을 반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전 부인과의 결혼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 부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것은 맞지만, 양다리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개명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박상문이 본명이 맞으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한 것뿐"이라며 "본명을 개명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 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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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의 이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줄 증인도 등장했다.
문원의 군대 후임 A씨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문원이 폭행을 하거나 한 기억은 전혀 없다. 말을 해보면 알지 않나. 누구를 때리거나 할 스타일이 아니다"고 그의 군대 폭력 사건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원의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고등학교 동창인 B씨는 "문원은 누구를 때리고 다닐 만한 애는 아니다.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고등학교 동창이 아닐 것 같다"고 증언했다.
또 문원의 양다리 의혹에 대해 동창들은 "전처와도 아는 사이로 당시 같이 보기도 했었다. 문원이 양다리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다. 결국 부부가 헤어진 것은 성격 차이 때문이겠지만 문원은 아이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하고 있고 많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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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문원의 발언 및 태도를 지적하는 비판이 주를 이루며 신지를 향한 걱정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여기에 문원의 이혼 사유, 사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결혼을 말리는 반응까지 나왔다.
그야말로 대국민이 결혼반대를 하는 모양새가 이어진 가운데, 신지는 한 팬의 "누나 팬인데요.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릅니다. 여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합니다"라는 댓글에 "감사하다"고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