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신동과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은 규현과는 서로 어색한 사이라고 고백했다.
또 "규현이가 어색하니까 집에 초대하면 좋겠다 싶었다. 용기 내서 초대했는데 30분만에 간다고 하더라"라고 서운해했다. 그러나 규현은 "집에 가니 신발이 30켤레가 있었다. 다른 연예인 매니저 등 거의 파티 분위기였다. 저는 사람 많은 곳을 안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
신동은 "그때 제일 기억나는 게 규현이가 제일 많이 다쳤다. 앰뷸런스에 규현이 먼저 실어서 다른 병원으로 보내고 나머지 세 명은 한 병원으로 갔다. 그때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던 시대가 아니라 우리도 뉴스에서 규현이가 그렇게 크게 다쳤다는 걸 알았다. 특이 형이랑 나랑 그 뉴스를 보고 둘이 화장실에서 안고 막 울었다. 나도 감성적인 편이 아닌데 규현이가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매니저를 통해 들으니 미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 당연히 규현이가 살 줄 알았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는데 작가님이 '규현 씨한테 고마운 거 없냐'고 묻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났다. '그냥 살아있는 게 너무 고맙죠'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