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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서현과 옥택연의 직진 로맨스에 아버지 서현철이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소식을 들은 이번은 차선책이 걱정돼 담을 넘어 들어갔지만 막대기를 든 아버지 차호열과 세 오라버니의 단단한 경계에 막혔다. 이후에도 꼭두새벽부터 집 앞을 지키며 기다렸지만 가족들은 철벽 방어로 두 사람의 만남을 완강히 차단했고, 차선책 역시 몰래 탈출을 시도했지만 갖가지 장애물에 막혀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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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눈 내리는 겨울밤, 이번은 마당에 무릎을 꿇고 앉아 차호열이 허락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버텼고 그의 진심을 느낀 차호열은 마침내 그를 방으로 들였다. 이어 왕실의 사냥개로 살아온 이번에게는 적이 많아졌고 그 여파로 차선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차호열은 과연 우리 딸을 지킬 품성을 가졌는지 시험해보겠다며 외박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각서를 조건으로 교제를 허락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차선책과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의 과거 인연도 밝혀졌다. 어린 시절 차선책의 볼에 뽀뽀를 하고 자신에게 시집오라고 고백했던 이규는 현재 그녀의 정혼자가 경성군 이번이라는 사실에 "너무 과분한 걸 가졌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차선책 역시 큰오라버니 차장호(이상운 분)를 통해 이규의 과거사를 듣게 됐다. 왕이 즉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종친 간 살인 사건으로 이규는 부모를 잃었고 당시 경성군은 왕의 편에 섰던 인물이라는 악연의 실마리가 공개됐다.
처음 만났던 장소인 청계천으로 오라는 이번의 편지를 받고 차선책이 외출했다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충격 엔딩으로 8회가 막을 내렸다. 특히 감금된 차선책이 원하는 것을 묻자 자객은 그 분이 원하는 건 차선책의 죽음뿐이라고 답해 '그 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9회는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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