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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 단골 출연한 배우 마이클 매드슨이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타란티노 감독의 1992년 데뷔작이자 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저수지의 개들'에서 '미스터 블론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킬 빌' 시리즈에서는 복수 대상 중 한 명인 '버드'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델마와 루이스(1991), 도니 브래스코(1997), 007 어나더데이(2002), 씬 시티(2005), 더 헤이트풀 에이트(2015),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2019)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동료 배우 월튼 고긴스는 고인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예술가이자 시인, 악당, 아이콘.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아우라였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이 말만 할게. 사랑해 친구"고 애도했고, 킬 빌의 배우 비비카 A. 폭스 또한 "그의 존재감은 스크린을 넘어섰다"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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