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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한경선(53)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많은 동료 배우들과 팬들에게 깊은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한경선을 오래 지켜본 동료들은 그를 "배우 이전에 따뜻한 사람", "현장의 천사"로 기억했다.
당시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 강성연은 "그날도 힘내라고 좋은 걸 챙겨주셨다. 갑작스럽게 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준금은 "정말 상냥하고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했던 친구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슬퍼했다.
특히 고인이 쓰러지기 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회복 중에도 드라마 걱정을 할 만큼 연기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경선은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광개토대왕', '대조영', '자이언트',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모래시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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