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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국민 아버지' 천호진이 '화려한 날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화려한 날들' 측은 천호진(이상철 역)의 스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가족 서사의 문을 열었다. 스틸 속 천호진은 검소한 모습에 K-아버지의 바르고 성실한 상철 역에 완벽 동화된 모습이다. 그는 굳게 다문 입술과 깊은 눈빛만으로도 가장으로서 수많은 시련을 감내해야 했던 캐릭터의 파란만장한 인생 서사를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에서는 복잡한 속내를 애써 감추는 듯한 표정에서 상철의 고뇌가 느껴진다. 그의 축 처진 어깨와 공허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극하는데.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두 번의 대상을 수상한 천호진이, 이번 '화려한 날들'에서는 어떤 새로운 아버지상을 구축해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려한 날들' 제작진은 "천호진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아버지의 얼굴을 그려낼 예정이다"라며 "묵묵히 가족을 지켜온 한 남자의 삶을 천호진 특유의 깊은 연기로 담아내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오는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