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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테이크로 북미를 사로잡은 한국 CEO가 등장한다.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자동 기상한다고 밝힌 사이먼 킴은 아침마다 건강식 셰이크를 만들어 먹는가 하면 모닝 조깅을 하며 자신의 건강 루틴을 지켜나갔다. 이후 레스토랑에 출근한 그는 직원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하며 CEO로서의 업무를 시작했고, 직접 손님들의 테이블 냅킨까지 정리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MC들은 치킨 너겟 위에 캐비어를 올린 '캐비어 너겟'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사이먼 킴은 한국의 양념 다대기를 활용해 '다대기 치킨 샌드위치' 개발에 나섰고, 주방에서 셰프와 함께 다대기 마요 소스를 만들며 신메뉴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또, "빵이 너무 두껍다", "닭 껍질이 너무 딱딱하다", "육즙이 부족하다" 등 치킨 샌드위치에서 아쉽게 느낀 부분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디테일에도 크레이지한 면모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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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싱'을 찾은 현지 손님들은 르세라핌의 곡을 선곡해 한국어 가사로 노래하며 미국 내 K-POP의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동부 힙합의 왕'으로 불리는 래퍼 나스(NAS) 역시 이곳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사이먼 킴은 "5년 안에 미국에서 K-노래방이 대중화 될 것"이라고 예언하며 MC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하지만 "새우과자 팔아요?", "서비스 안넣어줘요?"라는 곽튜브와 지예은의 막무가내 질문 공세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