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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EXID 멤버 겸 배우 하니가 양재웅과의 결혼 연기 후 심경을 밝혔다.
민낯에 가벼운 등산복 차림을 한 하니는 '안희연'이라는 본명을 들고 나타나 "혹시 저를 아시는 분이..."라며 운을 뗐지만, 참가자 전원 알아보지 못하는 반전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하니는 "괜찮아요 뭐~"라며 "원래 연예인이에요"라고 자진 고백하는 특유의 소탈한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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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과자'는 "언젠간 모두가 이별한다는 것을 알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별이 오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고가 점점 잊히고 있는 것이 더욱 슬프다고 말했다. '땅콩과자'는 "말하지 않으면 이 사건이 그대로 멈춰버릴까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라고 '오은영 스테이'를 찾은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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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하니는 '눈치'라는 상처 키워드를 꺼내며 "눈치를 좀 많이 보는 편이다. 근데 이제 그만 보고 싶다"라고 입을 뗐다. 하니는 "눈치를 보는 게 힘든데 눈치를 자꾸 봐야 하는 환경 속에 있었다"라며 "최근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걸 많이 느꼈다. 나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내가 선택을 할 수가 없구나 싶으면서 삶에 대해 통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많이 내려놔졌다"라는 고백을 전했다.
또 예고편에서 하니는 "처음으로 우울감을 크게 느꼈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 부담스럽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굳이 가시밭길을 가려고 왜 하니?'라는 말도 들었다"라고 밝혀 하니가 어떤 이야기를 더 털어놓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